일요일 아침 늦잠은 필수인 폐인들까지 감염시켜..
일요일 아침에 늦잠도 못자게 만든 드라마 <단팥빵>..
저도 일명 단팥빵 철인이였..;;
하지만.. 드라마를 다 보기전에 시놉시스를 먼저 읽어버려서;;
대강의 스토리는 알고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는 후문이 ㅠㅠ;;;;
암튼.. <단팥빵> 시놉시스 입니다.
기획의도
학자 존 앨런 리의 사랑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랑의 종류는 여섯가지로 나뉜다. 첫째, 육체적인 사랑 에로스와 둘째, 장난스런 우연한 사랑 루두스, 셋째, 정에 기인하는 사랑 스토르지, 넷째, 격정적인 사랑 마니아, 다섯째 현실적인 사랑 프라그마, 여섯째 기독교적 사랑 아가페가 그것이다.
어찌 사랑이란 복잡미묘한 감정이 6이라는 숫자로 그리도 간단하게 나뉠 수 있는 것일까? 그가 나눈 여섯가지 종류 중 내가 보기엔 적어도 두, 세가지는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사랑이다. 게다가 어떤 이는 행복하고 싶으면 죽도록 사랑하라고 하고, 또 다른 이는 행복하고 싶으면 죽어도 사랑하지 말라고 말한다.
사랑의 종류와 결과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 그것이 아직도 사랑을 다루는 이야기가 이렇게도 많은 이유 아닐까 생각해본다.
드라마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개성을 살린 여러가지 사랑의 방식을 표현하는 작자의 욕심이 담겨있다.
여기 유년 시절부터 철천지원수인 두 남녀가 있다. 그 주변에는 가족 동창 직장동료들이 포진돼 있다. 그들을 통해 다채로운 사랑을 그려보고자 한다.
또한 추억이라는 빛 바랜, 그러나 꺼내보면 다시 찬란한 앨범 한권을 만들고 싶다. 때로는 발랄하고,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빠르고, 때로는 느리게 말이다.
어찌 사랑이란 복잡미묘한 감정이 6이라는 숫자로 그리도 간단하게 나뉠 수 있는 것일까? 그가 나눈 여섯가지 종류 중 내가 보기엔 적어도 두, 세가지는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사랑이다. 게다가 어떤 이는 행복하고 싶으면 죽도록 사랑하라고 하고, 또 다른 이는 행복하고 싶으면 죽어도 사랑하지 말라고 말한다.
사랑의 종류와 결과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 그것이 아직도 사랑을 다루는 이야기가 이렇게도 많은 이유 아닐까 생각해본다.
드라마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개성을 살린 여러가지 사랑의 방식을 표현하는 작자의 욕심이 담겨있다.
여기 유년 시절부터 철천지원수인 두 남녀가 있다. 그 주변에는 가족 동창 직장동료들이 포진돼 있다. 그들을 통해 다채로운 사랑을 그려보고자 한다.
또한 추억이라는 빛 바랜, 그러나 꺼내보면 다시 찬란한 앨범 한권을 만들고 싶다. 때로는 발랄하고,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빠르고, 때로는 느리게 말이다.
드라마 제작방향
1) 미니시리즈의 연속성 - 24부작이라는 특성을 살려 단회성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닌, 연속성을 지닌 이야기로 끌어나간다. 사건 전개의 스피드를 유지한다.
2) 단막극의 완성도 - 주간 단막극이라는 특성을 살려 매회 주된 줄거리와 부각되는 인물을 적절히 배치해 완성도를 높인다. 주인공들이 작위적이지 않고 자유롭게 얽히게 되는 공간도 마련한다.
3) 다양한 사랑 - 주인공들의 가슴 아픈 과거의 사랑과 새콤달콤 쌉싸름한 현재의 사랑을 적절하게 대비시킴으로써 극적 효과를 높인다. 또한 주변인물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사랑을 보여준다.
4) 추억, 그리고 에필로그 - 매회 과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에필로그 형식으로 그 회에 나왔던 의문을 풀어줌으로써 마지막에 과거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과거의 추억을 통해 그 때 그 시절의 코드를 짚어본다.
5) 에피소드 - 가족 시간대임을 고려, 사랑 이야기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가족의 사랑과 미움, 친구의 우정, 일에 대한 열정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피소드를 구성해 리얼리티를 살린다.
2) 단막극의 완성도 - 주간 단막극이라는 특성을 살려 매회 주된 줄거리와 부각되는 인물을 적절히 배치해 완성도를 높인다. 주인공들이 작위적이지 않고 자유롭게 얽히게 되는 공간도 마련한다.
3) 다양한 사랑 - 주인공들의 가슴 아픈 과거의 사랑과 새콤달콤 쌉싸름한 현재의 사랑을 적절하게 대비시킴으로써 극적 효과를 높인다. 또한 주변인물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사랑을 보여준다.
4) 추억, 그리고 에필로그 - 매회 과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에필로그 형식으로 그 회에 나왔던 의문을 풀어줌으로써 마지막에 과거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과거의 추억을 통해 그 때 그 시절의 코드를 짚어본다.
5) 에피소드 - 가족 시간대임을 고려, 사랑 이야기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가족의 사랑과 미움, 친구의 우정, 일에 대한 열정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피소드를 구성해 리얼리티를 살린다.
등장인물
1) 한가란(최강희) - 27세. 모교인 전주 인하초등학교 6학년 3반 담임선생님
부모님이 전주 근교로 이사가셨기 때문에 현재 친구 선희 집에 하숙하고 있다. 아들이 없는 집안의 외동딸이지만 외동딸하면 떠오르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찾아 볼 수 없다. 오히려 동생들을 많이 거느린 맏딸 같아 보인다. 대접받는 것에 익숙한 공주이기보다는 대접 해주는 것이 익숙한 하녀 같다.
피아노 학원에 가는 것보다 태권도 학원에 가는 것이 익숙했다. 치마보다는 바지가 편하다. 활달하고 낙천적이며 적극적이다. 정도 많고 마음도 넓다. 장난기도 가득하다. 덕분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불의를 보면 참지를 못한다.
가란을 키운 건 팔할이 깡이다. 덕분에 여학생을 괴롭히는 남학생에게 온 몸으로 달려들고 들이받고 발차기 날리는 건 예사였다. 그중 가장 심하게 당한 것은 남준이다.
절친한 친구 선희가 준 단팥빵을 혜잔에게 줘버리는 남준을 보고 달려들어 죽도록 패 준 것이 악연의 시작이다. 그 후 고등학교 때까지 남준과는 사사건건 부딪치게 된다.
남준이 철천지원수였다면 신혁은 가란의 정신적 지주였다. 신혁은 신부가 되기 위해 가란을 떠나고 그로부터 몇 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신혁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신혁을 잊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남준이다.
어느 날 갑자기 가란 앞에 나타난 남준. 예전보다 더욱 가공할만한 상처를 주고받지만, 남준도 자신과 같은 사랑의 아픔을 겪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서서히 마음을 여는 가란. 그런 남준이 자기에게 딱 100일만 사귀자고 제안해 오자 마음이 갈팡질팡한다.
2) 안남준 (박광현) - 27세, 관하의 건설회사 사내 변호사.
최연소 사시 합격자로, 깔끔한 외모와 비상한 머리를 가졌다. 탁월한 유머 감각과 뺀질거리는 태도 시니컬한 말투는 뭇여자 가슴을 울린다. 보기에는 차갑고 시큰둥하고 한없이 게으르지만 알고 보면 속이 깊고 정도 많다. 매사 귀찮다를 연발하지만 마음이 약해 주변 사람들 부탁을 다 들어줄 정도이다.
대신 일이나 사랑은 한 우물만 파는 스타일이며, 한마디로 끝을 보는 성격이다. 남들 일주일 걸려 하는 서면 작성도 하루 이틀에 끝내서 천재 소리를 많이 듣는다.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껏 여자들에게 지대한 사랑을 받아왔지만 오직 혜잔만 바라보았다. 혜잔 앞에서는 뺀질거리거나 시큰둥한 남준 특유의 태도를 발견할 수 없다. 오직 혜잔만을 사랑한다.
매형의 소개로 관하 건설회사의 사내 변호사로 일하게 되는데, 전주에서 가란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남준 인생이 180도로 바뀐다. 두 사람 다 실연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는 동질감이 발동한 것일까. 혜잔을 다시 만나 또 한번의 상처를 받은 후 남준은 가란과 협정 비슷한 것을 맺는다.
관하의 태도를 살피면서 가란에게 호감을 표시한다. 이후 꿈에서 가란이 나타나자 기분이 좋기까지 하고, 가란에게 딱 100일만 사귀어보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혜잔이 실연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갈등한다.
3) 유관하(정찬) - 33세. 건설회사 사장
남준이 일하는 건설회사 사장으로, 말수 적고 싸늘하며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있다. 생각하면 그대로 실행하는 추진력이 있고, 언제나 자신감이 흘러넘친다.
그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거부하기 힘든 매력으로 작용한다. 같은 남자가 보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인물로 통이 크며, 맺고 끊는 게 확실하다.
여자에게 관심이라곤 없던 관하는 자동차 사고로 우연히 마주친 가란을 보며 이제껏 보아온 여자들과 달라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조폭들 상대로 게임을 해 등판을 가차없이 패는 것을 보고는 웃음까지 난다.
겁없이 자신을 학생인양 가르치려 드는 가란이란 여자, 그 여자와 난생 처음 사랑이란 걸 해보고 싶다. 나이트 클럽에서 빚을 지고 일하던 가란의 제자를 구해주게 되고 그 일로 인해 가란과 조금은 가까워진다.
한번 마음먹으면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그의 성격대로 가란 앞에 불쑥불쑥 나타나 아주 신사적이고 부드럽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이렇듯 거부하지 못할 카리스마를 뿜으며 가란에게 다가서는데. 어쩐지 가란은 전혀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 이유가 신부인 친구 신혁 때문임을 알고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금세 자기의 여자가 될 것 같았던 가란에게 뺀질이 남준이 얼쩡거리고 있음을 알고 투지에 불탄다. 공사 구분않고 남준을 압박해보지만 어쩐지 남준은 꿈쩍도 않는다.
4) 홍혜잔(정소영) - 27세. 모교인 전주 인하초등학교 선생님
가란의 동창이자 같은 초등학교 교사로 전주에서 소문난 명문가의 2남 1녀 중 막내딸. 차분한 말투, 빚어놓은 듯한 외모, 교양 있는 자태, 자의식으로 똘똘 뭉친 성격 한마디로 도도한 공주님 같은 스타일이다. 피아노 발레 성악 스케이트 서예 등등 못하는 것이 없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클래식을 끼고 산다.
혜잔은 베풀기보다는 받는 것에 익숙한 여자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남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특히, 남준처럼 여자들에게 인기 많은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꽤 즐겼다. 유년 시절부터 남준과 헤어지기 전까지 남준만큼은 아니지만 남준을 꽤 사랑했다.
하지만 남준이 서울의 로펌에 다니게 되면서부터 적잖은 간격을 느끼게 된다. 예전과는 달리 너무 바쁜 남준의 모습에 묘한 열등감과 특유의 자의식이 발동해
다른 남자를 선택해 버리면서 남준과 이별한다.
이후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모교의 임시교사로 부임하는데,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은 가란과 부딪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요소다. 같은 학교에 근무하게 된 가란과는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지만 결코 잘 지낼 수가 없다.
남준과 재회한 혜잔은 자존심에 너무나 행복한 척 한다. 끝까지 잘해보고 싶었지만 결국 결혼은 흐지부지 되어 버리고 깊은 상처를 받는다. 남희(남준의 누나)의 적극적인 밀어주기에 지는 척 남준에게 의지해보려 하는데 의외의 복병인 가란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도 아닌 가란에게 남준을 뺏기고 싶지는 않다.
5) 안남희(유혜정) - 30대 후반, 남준의 누나로 전주인하초등학교 선생님
가란 학교의 선생님. 전형적인 여장부 스타일에다 직업까지 선생이라 남을 부려먹는데 일가견이 있다. 현실감각이 뛰어나고 계산적이다. 언변도 좋고 추진력이 대단하며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
동생 남준에게는 엄마 같은 존재이며 남편 정훈에겐 호랑이 같은 마누라다. 아직도 2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틈만 나면 정훈을 괴롭힌다. 남준이 가란을 사랑하게 될 때 걸림돌이 된다.
6) 최정훈(박광정) - 40대 초반. 남준의 매형. 건설회사 비서실장.
관하 건설회사 비서실장. 남준을 관하 회사에 소개한다. 짠돌이이며, 빈대의 극치이다. 부인 남희의 지갑을 열려고 무던히도 노력한다. 삐지기도 잘 하지만 뒤끝이 짧다. 우유부단하고 지조 없으며 입이 가볍다. 부인 남희에게 꽉 잡혀 산다.
7) 김선희(류현경) - 27세, 판소리 교습소 도우미
판소리를 하는 홀어머니의 막내딸로 가란과는 둘도 없는 친구이다. 가란과 함께 살고 있다. 정 많고 눈물 많고 웃음도 많다. 우유부단의 극치이며 철저히 감성적인 스타일이다. 맹한 푼수 같은 면도 많으며, 오버를 잘한다.
어린 시절 알게 된 가란과 친자매 이상으로 지낸다. 남준을 짝사랑했지만 오로지 혜잔만 보는 남준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 그런 남준을 다시 만나게 된 선희는 가란을 졸라 남준과 잦은 만남을 가진다. 그 와중에 두사람이 서로 마음을 열게 되고 묘한 감정을 갖게 되는 것도 전혀 눈치 못 채고 헛물만 켠다.
8) 이덕진(김한) - 27세, 사진관 운영
남준의 절친한 친구이자 가란, 혜잔, 선희의 동창으로, 전주의 소식통이다. 남의 일에 관심이 지대하게 많다. 호기심 많고 오지랖 넓고 말도 많다. 허풍 세고 입도 너무 가볍다. 남준을 짝사랑하는 선희를 자주 만나주다 얼떨결에 선희를 좋아하게 되지만, 기동(조폭)과 삼각관계로 얽히게 되면서부터는 은근슬쩍 한발을 뺀다.
9) 이기동(정경호) - 30세, 관하의 비서
단순 무식 과격하고,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다. 결혼식 피로연에서 만난 선희를 좋아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데. 무식하다고 거들떠 보지도 않는 선희에게 온갖 폼은 다 잡는다.
10) 이신혁(미정) - 33세, 신부
가란의 첫사랑으로 전주 성당 신부이며, 남준의 초등학교 선배이자 관하의 대학 친구이기도 하다. 목자의 길을 선택한 사람답게 다정다감하고 온화하며 기품 있는 성격으로, 조용하고 차분하다. 가란의 정신적 지주이다. 터프한 가란의 내면에 숨겨진 순정을 아는 유일한 인물이다. 가란의 사랑을 받아주지 못한 원죄의식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유난히 따르는 가란을 사랑했고, 그 사랑을 지키려 했지만 신부가 되기에 이른다. 가란에게 상처를 준 것이 늘 미안했던 그는 전주 교구로 발령이 난 후 가란에게 연락을 한다. 가란이 아직 자신 때문에 흔들리는 것을 알고 가슴 아파하며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남준과 관하가 가란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는 중립을 선언한다.
11) 전영일(송재호) - 50대 후반, 인하초등학교 교장
가란과 남준, 혜잔, 선희 등의 초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자 현재 인하초등학교 교장. 무뚝뚝한 성격에 말이 없다. 속정 깊은 스타일이다. 학교에서 튀는 가란의 행동을 말없이 지지하고 감싸준다.
12) 황정구(정한헌) - 50대 초반, 인하초등학교 교감
말년에 교장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이 유일한 소망이다. 속 좁고 보수적이고 잔소리가 많다. 그로 인해 교사들의 원성을 많이 산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스타일.
부모님이 전주 근교로 이사가셨기 때문에 현재 친구 선희 집에 하숙하고 있다. 아들이 없는 집안의 외동딸이지만 외동딸하면 떠오르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찾아 볼 수 없다. 오히려 동생들을 많이 거느린 맏딸 같아 보인다. 대접받는 것에 익숙한 공주이기보다는 대접 해주는 것이 익숙한 하녀 같다.
피아노 학원에 가는 것보다 태권도 학원에 가는 것이 익숙했다. 치마보다는 바지가 편하다. 활달하고 낙천적이며 적극적이다. 정도 많고 마음도 넓다. 장난기도 가득하다. 덕분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불의를 보면 참지를 못한다.
가란을 키운 건 팔할이 깡이다. 덕분에 여학생을 괴롭히는 남학생에게 온 몸으로 달려들고 들이받고 발차기 날리는 건 예사였다. 그중 가장 심하게 당한 것은 남준이다.
절친한 친구 선희가 준 단팥빵을 혜잔에게 줘버리는 남준을 보고 달려들어 죽도록 패 준 것이 악연의 시작이다. 그 후 고등학교 때까지 남준과는 사사건건 부딪치게 된다.
남준이 철천지원수였다면 신혁은 가란의 정신적 지주였다. 신혁은 신부가 되기 위해 가란을 떠나고 그로부터 몇 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신혁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신혁을 잊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남준이다.
어느 날 갑자기 가란 앞에 나타난 남준. 예전보다 더욱 가공할만한 상처를 주고받지만, 남준도 자신과 같은 사랑의 아픔을 겪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서서히 마음을 여는 가란. 그런 남준이 자기에게 딱 100일만 사귀자고 제안해 오자 마음이 갈팡질팡한다.
2) 안남준 (박광현) - 27세, 관하의 건설회사 사내 변호사.
최연소 사시 합격자로, 깔끔한 외모와 비상한 머리를 가졌다. 탁월한 유머 감각과 뺀질거리는 태도 시니컬한 말투는 뭇여자 가슴을 울린다. 보기에는 차갑고 시큰둥하고 한없이 게으르지만 알고 보면 속이 깊고 정도 많다. 매사 귀찮다를 연발하지만 마음이 약해 주변 사람들 부탁을 다 들어줄 정도이다.
대신 일이나 사랑은 한 우물만 파는 스타일이며, 한마디로 끝을 보는 성격이다. 남들 일주일 걸려 하는 서면 작성도 하루 이틀에 끝내서 천재 소리를 많이 듣는다.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껏 여자들에게 지대한 사랑을 받아왔지만 오직 혜잔만 바라보았다. 혜잔 앞에서는 뺀질거리거나 시큰둥한 남준 특유의 태도를 발견할 수 없다. 오직 혜잔만을 사랑한다.
매형의 소개로 관하 건설회사의 사내 변호사로 일하게 되는데, 전주에서 가란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남준 인생이 180도로 바뀐다. 두 사람 다 실연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는 동질감이 발동한 것일까. 혜잔을 다시 만나 또 한번의 상처를 받은 후 남준은 가란과 협정 비슷한 것을 맺는다.
관하의 태도를 살피면서 가란에게 호감을 표시한다. 이후 꿈에서 가란이 나타나자 기분이 좋기까지 하고, 가란에게 딱 100일만 사귀어보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혜잔이 실연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갈등한다.
3) 유관하(정찬) - 33세. 건설회사 사장
남준이 일하는 건설회사 사장으로, 말수 적고 싸늘하며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있다. 생각하면 그대로 실행하는 추진력이 있고, 언제나 자신감이 흘러넘친다.
그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거부하기 힘든 매력으로 작용한다. 같은 남자가 보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인물로 통이 크며, 맺고 끊는 게 확실하다.
여자에게 관심이라곤 없던 관하는 자동차 사고로 우연히 마주친 가란을 보며 이제껏 보아온 여자들과 달라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조폭들 상대로 게임을 해 등판을 가차없이 패는 것을 보고는 웃음까지 난다.
겁없이 자신을 학생인양 가르치려 드는 가란이란 여자, 그 여자와 난생 처음 사랑이란 걸 해보고 싶다. 나이트 클럽에서 빚을 지고 일하던 가란의 제자를 구해주게 되고 그 일로 인해 가란과 조금은 가까워진다.
한번 마음먹으면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그의 성격대로 가란 앞에 불쑥불쑥 나타나 아주 신사적이고 부드럽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이렇듯 거부하지 못할 카리스마를 뿜으며 가란에게 다가서는데. 어쩐지 가란은 전혀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 이유가 신부인 친구 신혁 때문임을 알고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금세 자기의 여자가 될 것 같았던 가란에게 뺀질이 남준이 얼쩡거리고 있음을 알고 투지에 불탄다. 공사 구분않고 남준을 압박해보지만 어쩐지 남준은 꿈쩍도 않는다.
4) 홍혜잔(정소영) - 27세. 모교인 전주 인하초등학교 선생님
가란의 동창이자 같은 초등학교 교사로 전주에서 소문난 명문가의 2남 1녀 중 막내딸. 차분한 말투, 빚어놓은 듯한 외모, 교양 있는 자태, 자의식으로 똘똘 뭉친 성격 한마디로 도도한 공주님 같은 스타일이다. 피아노 발레 성악 스케이트 서예 등등 못하는 것이 없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클래식을 끼고 산다.
혜잔은 베풀기보다는 받는 것에 익숙한 여자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남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특히, 남준처럼 여자들에게 인기 많은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꽤 즐겼다. 유년 시절부터 남준과 헤어지기 전까지 남준만큼은 아니지만 남준을 꽤 사랑했다.
하지만 남준이 서울의 로펌에 다니게 되면서부터 적잖은 간격을 느끼게 된다. 예전과는 달리 너무 바쁜 남준의 모습에 묘한 열등감과 특유의 자의식이 발동해
다른 남자를 선택해 버리면서 남준과 이별한다.
이후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모교의 임시교사로 부임하는데,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은 가란과 부딪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요소다. 같은 학교에 근무하게 된 가란과는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지만 결코 잘 지낼 수가 없다.
남준과 재회한 혜잔은 자존심에 너무나 행복한 척 한다. 끝까지 잘해보고 싶었지만 결국 결혼은 흐지부지 되어 버리고 깊은 상처를 받는다. 남희(남준의 누나)의 적극적인 밀어주기에 지는 척 남준에게 의지해보려 하는데 의외의 복병인 가란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도 아닌 가란에게 남준을 뺏기고 싶지는 않다.
5) 안남희(유혜정) - 30대 후반, 남준의 누나로 전주인하초등학교 선생님
가란 학교의 선생님. 전형적인 여장부 스타일에다 직업까지 선생이라 남을 부려먹는데 일가견이 있다. 현실감각이 뛰어나고 계산적이다. 언변도 좋고 추진력이 대단하며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
동생 남준에게는 엄마 같은 존재이며 남편 정훈에겐 호랑이 같은 마누라다. 아직도 2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틈만 나면 정훈을 괴롭힌다. 남준이 가란을 사랑하게 될 때 걸림돌이 된다.
6) 최정훈(박광정) - 40대 초반. 남준의 매형. 건설회사 비서실장.
관하 건설회사 비서실장. 남준을 관하 회사에 소개한다. 짠돌이이며, 빈대의 극치이다. 부인 남희의 지갑을 열려고 무던히도 노력한다. 삐지기도 잘 하지만 뒤끝이 짧다. 우유부단하고 지조 없으며 입이 가볍다. 부인 남희에게 꽉 잡혀 산다.
7) 김선희(류현경) - 27세, 판소리 교습소 도우미
판소리를 하는 홀어머니의 막내딸로 가란과는 둘도 없는 친구이다. 가란과 함께 살고 있다. 정 많고 눈물 많고 웃음도 많다. 우유부단의 극치이며 철저히 감성적인 스타일이다. 맹한 푼수 같은 면도 많으며, 오버를 잘한다.
어린 시절 알게 된 가란과 친자매 이상으로 지낸다. 남준을 짝사랑했지만 오로지 혜잔만 보는 남준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 그런 남준을 다시 만나게 된 선희는 가란을 졸라 남준과 잦은 만남을 가진다. 그 와중에 두사람이 서로 마음을 열게 되고 묘한 감정을 갖게 되는 것도 전혀 눈치 못 채고 헛물만 켠다.
8) 이덕진(김한) - 27세, 사진관 운영
남준의 절친한 친구이자 가란, 혜잔, 선희의 동창으로, 전주의 소식통이다. 남의 일에 관심이 지대하게 많다. 호기심 많고 오지랖 넓고 말도 많다. 허풍 세고 입도 너무 가볍다. 남준을 짝사랑하는 선희를 자주 만나주다 얼떨결에 선희를 좋아하게 되지만, 기동(조폭)과 삼각관계로 얽히게 되면서부터는 은근슬쩍 한발을 뺀다.
9) 이기동(정경호) - 30세, 관하의 비서
단순 무식 과격하고,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다. 결혼식 피로연에서 만난 선희를 좋아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데. 무식하다고 거들떠 보지도 않는 선희에게 온갖 폼은 다 잡는다.
10) 이신혁(미정) - 33세, 신부
가란의 첫사랑으로 전주 성당 신부이며, 남준의 초등학교 선배이자 관하의 대학 친구이기도 하다. 목자의 길을 선택한 사람답게 다정다감하고 온화하며 기품 있는 성격으로, 조용하고 차분하다. 가란의 정신적 지주이다. 터프한 가란의 내면에 숨겨진 순정을 아는 유일한 인물이다. 가란의 사랑을 받아주지 못한 원죄의식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유난히 따르는 가란을 사랑했고, 그 사랑을 지키려 했지만 신부가 되기에 이른다. 가란에게 상처를 준 것이 늘 미안했던 그는 전주 교구로 발령이 난 후 가란에게 연락을 한다. 가란이 아직 자신 때문에 흔들리는 것을 알고 가슴 아파하며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남준과 관하가 가란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는 중립을 선언한다.
11) 전영일(송재호) - 50대 후반, 인하초등학교 교장
가란과 남준, 혜잔, 선희 등의 초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자 현재 인하초등학교 교장. 무뚝뚝한 성격에 말이 없다. 속정 깊은 스타일이다. 학교에서 튀는 가란의 행동을 말없이 지지하고 감싸준다.
12) 황정구(정한헌) - 50대 초반, 인하초등학교 교감
말년에 교장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이 유일한 소망이다. 속 좁고 보수적이고 잔소리가 많다. 그로 인해 교사들의 원성을 많이 산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스타일.
공간과 인물
1. 학교 : 가란, 남희, 혜잔, 교장, 교감
남희는 가란과 아주 사이 좋은 선후배이며, 가란은 남희를 언니같이 따른다. 하지만 임시교사로 발령해온 혜잔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서먹해진다. 가란과 혜잔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남준이 가란과 혜잔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장소.
2. 건설회사 : 남준, 관하, 정훈, 기동
남준은 정훈의 소개로 관하의 건설회사 사내 변호사로 일하게 된다. 가란 때문에 대립하는 남준과 관하, 그리고 정준은 그 사이에서 어찌할 바 모른다. 가란이 남준과 관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장소.
3. 선희집 : 가란, 선희
정년 퇴직후 시골로 내려가 사는 가란 부모님 때문에 가란은 선희 집에서 하숙을 한다. 두사람은 수다 떨기로 밤을 꼴딱 새는 날이 부지기수다. 후에 남준이 가란 때문에 선희 집을 자주 찾게 되고, 선희는 남준이 자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오해를 한다. 관하와 남준이 자주 부딪치는 장소이기도 하다.
4. 남준집 : 남준, 남희, 정훈
남희에게 꽉 쥐어사는 정훈. 남희는 혜잔을, 정훈은 가란을 미는 바람에 부부싸움도 자주 일어난다.
5. 덕진 사진관 : 덕진, 선희, 남준, 혜잔, 또는 덕진, 선희, 기동
동창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장소이다.
남희는 가란과 아주 사이 좋은 선후배이며, 가란은 남희를 언니같이 따른다. 하지만 임시교사로 발령해온 혜잔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서먹해진다. 가란과 혜잔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남준이 가란과 혜잔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장소.
2. 건설회사 : 남준, 관하, 정훈, 기동
남준은 정훈의 소개로 관하의 건설회사 사내 변호사로 일하게 된다. 가란 때문에 대립하는 남준과 관하, 그리고 정준은 그 사이에서 어찌할 바 모른다. 가란이 남준과 관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장소.
3. 선희집 : 가란, 선희
정년 퇴직후 시골로 내려가 사는 가란 부모님 때문에 가란은 선희 집에서 하숙을 한다. 두사람은 수다 떨기로 밤을 꼴딱 새는 날이 부지기수다. 후에 남준이 가란 때문에 선희 집을 자주 찾게 되고, 선희는 남준이 자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오해를 한다. 관하와 남준이 자주 부딪치는 장소이기도 하다.
4. 남준집 : 남준, 남희, 정훈
남희에게 꽉 쥐어사는 정훈. 남희는 혜잔을, 정훈은 가란을 미는 바람에 부부싸움도 자주 일어난다.
5. 덕진 사진관 : 덕진, 선희, 남준, 혜잔, 또는 덕진, 선희, 기동
동창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장소이다.
전체 줄거리
가란은 모교인 인하초등학교의 선생님인데,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수업과 호탕한 성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선생님을 천직으로 알고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는데, 선머슴 같아 보이는 그녀에게는 사랑의 아픔이 있다. 첫사랑인 신혁이 어느 날 갑자기 신부가 되려 한다며 떠나갔던 것이다. 꽤 오래전 일이지만 아직도 그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준에게도 첫사랑의 아픔이 있다. 어릴 때부터 줄곧 사랑하던 혜잔과 이별했던 것. 남준 역시 혜잔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채 변호사 일을 하다 만성피로 증후군이란 병을 안고 전주로 낙향한다.
가란과 남준은 재회하게 되고 여전히 감정의 앙금이 남은 채로 티격태격하지만,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된 후로는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때 아픔의 실체인 신혁과 혜잔이 등장한다. 신혁은 신부의 모습으로, 혜잔은 결혼을 며칠 앞둔 예비 신부의 모습으로 말이다.
두사람은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급기야 갖가지 이별 극복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서로가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한심해 하는데, 그러는 와중에 두 사람 사이에 아주 묘한 기류가 형성된다
끔찍하게도 싫던 상대가 이뻐 보이는 것이다. 그것이 사랑이란 것은 꿈에도 모른 채 가란은 친구 선희를 남준과 연결시켜주려 애쓴다. 선희는 남준이 자기를 사랑한다고 착각하며 꿈에 부풀게 된다.
학교에서 사이가 좋았던 가란과 남희는 혜잔으로 인해 골이 생긴다. 남희는 혜잔을 남준과 연결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그 때문에 가란은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혜잔은 사귀는 남자와 아주 안 좋은 상태지만 남준에게 차마 고백하지 못한다. 남준을 버리고 택한 남자와 보란 듯 결혼하고 싶은 자존심 때문이다. 하지만 남준이 가란을 자주 만나는 것을 알고는 묘한 질투심에 휩싸인다.
가란을 우연히 알게 된 관하는 가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게다가 가란의 첫사랑이 친구인 신혁임을 알고 도움까지 요청한다.
관하가 가란 주위에서 맴도는 것을 본 남준은 자신이 가란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같은 회사에서 늘상 얼굴 맞대는 남준과 관하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한다. 그러던 어느날 남준은 가란에게 딱 백일만 사귀어보자고 제안한다.
가란은 깜짝 놀라며 선희 핑계를 대고 돌아서지만 못내 아쉽기만 다. 남준과 가란 사이의 변화를 감지한 덕진은 눈치 없는 선희에게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고 일러준다. 선희는 가란에게 남준을 포기할테니 잘해보라고 격려한다.
이제는 오로지 가란의 선택만 남은 꼴이지만 가란은 어찌할 바를 모른다. 선희는 가란 앞에서 쿨하게 행동했지만 사실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덕진을 상대로 자주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고 호기심 많은 덕진은 그것을 다 들어준다.
그러다 두 사람은 서서히 정이 든다. 이때 조폭 기동이 등장해 이 둘을 방해한다.
기동은 관하가 가란에게 하는 온갖 멋진 행동을 다 따라하며 선희의 마음을 잡아보려고 애쓴다.
가란은 남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특이한 데이트를 시작한다. 남준 누나 남희는 그것이 너무나 못 마땅하다. 남희는 혜잔과 남준이 사귀기를 희망하지만 남준은 가볍게 두사람의 의견을 무시한다.
그러나 관하는 가란을 포기하지 못한다. 남준을 무시하고 가란에게 프로포즈를 하는데, 가란에게 거절당하지만 포기할 줄 모른다. 한편, 혜잔은 남준이 가란과 사귀는 것을 알게된다. 이제는 남준이 자신을 편하게 대하는 데다, 가란에게 어떻게 프로포즈를 할까 상담까지 해오자 자존심까지 상하게 된다.
남준은 가란과 결혼을 결심하고서 프로포즈한다. 가란은 남준이 프로포즈할 때 어떻게 받아들일까 선희를 상대로 연습까지 하는데, 남준이 프로포즈하기로 한 날. 선희에게 그 사실을 전해들은 가란은 평소답지 않게 들뜨고 설레기까지 한다.
그렇게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는 가란. 남준이 특이하게 프로포즈를 해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온갖 헛다리를 다 짚고 있는 그 시각에 혜잔은 남준에게 자신은 결혼할 상대가 없다고 말하고, 이에 남준은 당황해 한다.
마음 약한 남준이 혜잔을 위로하느라 가란과 약속을 펑크내게 되고 이를 오해한 가란은 남준에 대해 마음을 접는다. 원점으로 돌아간 두 사람, 그들과는 달리 선희와 덕진의 관계는 발전을 한다. 하지만 기동의 위세가 무서워 자꾸 발을 빼는 덕진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는 선희.
한편, 관하는 가란에게 온갖 이벤트를 통해 더욱 더 적극적으로 다가선다. 시골에 있는 가란 부모까지 찾아가 점수를 딴다.
혜잔은 남준과 다시 사귀기를 원하고, 남희는 그런 혜잔을 적극적으로 밀어준다. 정훈(남희 남편)은 남준을 지지하는 바람에 잦은 부부싸움까지 일으키게 되는데. 하지만 남준은 혜잔과 다시 사귈 마음이 전혀 없다. 혜잔과 만나면서 자꾸 가란과 비교하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인데, 가란 역시 마찬가지다.
가란은 남준 앞에서는 관하와 사귀는 척 하지만 그런 자신이 우스워지고, 결국 관하에게 남준을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관하는 고민하다 남준을 흠씬 두들펴 패면서 가란의 감정을 알려주는데, 남준은 맞으면서도 좋아서 입이 찢어진다.
선희는 말만 앞세우는 덕진을 포기한다. 그 틈새를 기동이 비집고 들어온다. 선희는 조폭 개화작업에 돌입한다. 후에 덕진이 울며불며 매달릴 때 쿨하게 친구로 남자는 선희 답지 않은 멘트도 날린다.
남준은 다시 끈질긴 노력으로 가란의 마음을 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남준과 가란은 누나에게 자신들의 교제를 이해시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고, 결국 허락을 받아낸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난생 처음으로 사랑 고백을 하려 하는데.
남준에게도 첫사랑의 아픔이 있다. 어릴 때부터 줄곧 사랑하던 혜잔과 이별했던 것. 남준 역시 혜잔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채 변호사 일을 하다 만성피로 증후군이란 병을 안고 전주로 낙향한다.
가란과 남준은 재회하게 되고 여전히 감정의 앙금이 남은 채로 티격태격하지만,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된 후로는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때 아픔의 실체인 신혁과 혜잔이 등장한다. 신혁은 신부의 모습으로, 혜잔은 결혼을 며칠 앞둔 예비 신부의 모습으로 말이다.
두사람은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급기야 갖가지 이별 극복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서로가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한심해 하는데, 그러는 와중에 두 사람 사이에 아주 묘한 기류가 형성된다
끔찍하게도 싫던 상대가 이뻐 보이는 것이다. 그것이 사랑이란 것은 꿈에도 모른 채 가란은 친구 선희를 남준과 연결시켜주려 애쓴다. 선희는 남준이 자기를 사랑한다고 착각하며 꿈에 부풀게 된다.
학교에서 사이가 좋았던 가란과 남희는 혜잔으로 인해 골이 생긴다. 남희는 혜잔을 남준과 연결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그 때문에 가란은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혜잔은 사귀는 남자와 아주 안 좋은 상태지만 남준에게 차마 고백하지 못한다. 남준을 버리고 택한 남자와 보란 듯 결혼하고 싶은 자존심 때문이다. 하지만 남준이 가란을 자주 만나는 것을 알고는 묘한 질투심에 휩싸인다.
가란을 우연히 알게 된 관하는 가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게다가 가란의 첫사랑이 친구인 신혁임을 알고 도움까지 요청한다.
관하가 가란 주위에서 맴도는 것을 본 남준은 자신이 가란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같은 회사에서 늘상 얼굴 맞대는 남준과 관하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한다. 그러던 어느날 남준은 가란에게 딱 백일만 사귀어보자고 제안한다.
가란은 깜짝 놀라며 선희 핑계를 대고 돌아서지만 못내 아쉽기만 다. 남준과 가란 사이의 변화를 감지한 덕진은 눈치 없는 선희에게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고 일러준다. 선희는 가란에게 남준을 포기할테니 잘해보라고 격려한다.
이제는 오로지 가란의 선택만 남은 꼴이지만 가란은 어찌할 바를 모른다. 선희는 가란 앞에서 쿨하게 행동했지만 사실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덕진을 상대로 자주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고 호기심 많은 덕진은 그것을 다 들어준다.
그러다 두 사람은 서서히 정이 든다. 이때 조폭 기동이 등장해 이 둘을 방해한다.
기동은 관하가 가란에게 하는 온갖 멋진 행동을 다 따라하며 선희의 마음을 잡아보려고 애쓴다.
가란은 남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특이한 데이트를 시작한다. 남준 누나 남희는 그것이 너무나 못 마땅하다. 남희는 혜잔과 남준이 사귀기를 희망하지만 남준은 가볍게 두사람의 의견을 무시한다.
그러나 관하는 가란을 포기하지 못한다. 남준을 무시하고 가란에게 프로포즈를 하는데, 가란에게 거절당하지만 포기할 줄 모른다. 한편, 혜잔은 남준이 가란과 사귀는 것을 알게된다. 이제는 남준이 자신을 편하게 대하는 데다, 가란에게 어떻게 프로포즈를 할까 상담까지 해오자 자존심까지 상하게 된다.
남준은 가란과 결혼을 결심하고서 프로포즈한다. 가란은 남준이 프로포즈할 때 어떻게 받아들일까 선희를 상대로 연습까지 하는데, 남준이 프로포즈하기로 한 날. 선희에게 그 사실을 전해들은 가란은 평소답지 않게 들뜨고 설레기까지 한다.
그렇게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는 가란. 남준이 특이하게 프로포즈를 해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온갖 헛다리를 다 짚고 있는 그 시각에 혜잔은 남준에게 자신은 결혼할 상대가 없다고 말하고, 이에 남준은 당황해 한다.
마음 약한 남준이 혜잔을 위로하느라 가란과 약속을 펑크내게 되고 이를 오해한 가란은 남준에 대해 마음을 접는다. 원점으로 돌아간 두 사람, 그들과는 달리 선희와 덕진의 관계는 발전을 한다. 하지만 기동의 위세가 무서워 자꾸 발을 빼는 덕진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는 선희.
한편, 관하는 가란에게 온갖 이벤트를 통해 더욱 더 적극적으로 다가선다. 시골에 있는 가란 부모까지 찾아가 점수를 딴다.
혜잔은 남준과 다시 사귀기를 원하고, 남희는 그런 혜잔을 적극적으로 밀어준다. 정훈(남희 남편)은 남준을 지지하는 바람에 잦은 부부싸움까지 일으키게 되는데. 하지만 남준은 혜잔과 다시 사귈 마음이 전혀 없다. 혜잔과 만나면서 자꾸 가란과 비교하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인데, 가란 역시 마찬가지다.
가란은 남준 앞에서는 관하와 사귀는 척 하지만 그런 자신이 우스워지고, 결국 관하에게 남준을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관하는 고민하다 남준을 흠씬 두들펴 패면서 가란의 감정을 알려주는데, 남준은 맞으면서도 좋아서 입이 찢어진다.
선희는 말만 앞세우는 덕진을 포기한다. 그 틈새를 기동이 비집고 들어온다. 선희는 조폭 개화작업에 돌입한다. 후에 덕진이 울며불며 매달릴 때 쿨하게 친구로 남자는 선희 답지 않은 멘트도 날린다.
남준은 다시 끈질긴 노력으로 가란의 마음을 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남준과 가란은 누나에게 자신들의 교제를 이해시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고, 결국 허락을 받아낸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난생 처음으로 사랑 고백을 하려 하는데.
주요인물 프로필
연출가작가 프로필
연출 이재동
- 1995년 문화방송 입사
- 주말연속극그 여자네 집 공동연출
- 베스트극장그 겨울의 약속우연기억의 숲 속에 사랑이 있네
운수 좋은 날꽃신용불량자의 꿈숨은사랑찾기 연출
극본 이숙진
- MBC 베스트극장천년둥이
- KBS 드라마게임레퀴엠을 좋아하는 여자
- KBS 미니시리즈굿모닝 영동, 숨은 그림찾기
- KBS 시트콤합이 셋이요
- SBS 시트콤LA아리랑아빠는 시장님행진골뱅이오렌지
주인공 프로필
<최강희>
생년월일 : 1977년 5월 5일
신체 : 163 Cm, 45 Kg
서울 서일 전문대 연극영화과 휴학중
데뷔 : 1995년 미스 레모나 상큼상
취미 : 예쁜 향수나 이쁜 성냥갑 모으기 / 특기 : 춤, 수영.
가족관계 : 1남 2녀중 막내
출연작 :
CF - <레모나>, <무스치노>
MBC - 청소년 드라마나,아이싱,나의 아내 수지에게,해바라기
맹가네 전성시대
KBS -종이학,학교,광끼
<박광현>
생년월일 : 1977년 10월 11일
신체 : 177cm, 67kg
특기 : 축구, 스노우보드, 스키
학력 : 관동대 토목공학과 대학원
데뷔 : 1997년 SBS 톱탤런트 선발대회 금상
대표곡 : 비소
출연작 :
TV -
SBS나쁜 여자들,우리가 남인가요등
영화 - <뚫어야 산다>(2002)
CF - <환타> <한국코카콜라> <농심 꿀꽈배기> 등
<정찬>
생년월일 : 1970년 12월 29일
신체 : 179cm, 78kg
취미 : 모든 레포츠
학력 : 서라벌예대 중퇴
대표작 : MBC남자의 향기, 영화<로드무비> 외 다수
<정소영>
생년월일 : 1979년 1월 6일
신체 : 167cm, 47kg
취미 : 영화보기, 게임, 만화보기
학력 :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데뷔 : MBC 28기 탤런트
대표작 : MBC홍국영,사랑할수록외 다수
기획 : 정인
작가 : 이숙진
연출 : 이재동
홍보 : 이일환
연출 이재동
- 1995년 문화방송 입사
- 주말연속극그 여자네 집 공동연출
- 베스트극장그 겨울의 약속우연기억의 숲 속에 사랑이 있네
운수 좋은 날꽃신용불량자의 꿈숨은사랑찾기 연출
극본 이숙진
- MBC 베스트극장천년둥이
- KBS 드라마게임레퀴엠을 좋아하는 여자
- KBS 미니시리즈굿모닝 영동, 숨은 그림찾기
- KBS 시트콤합이 셋이요
- SBS 시트콤LA아리랑아빠는 시장님행진골뱅이오렌지
주인공 프로필
<최강희>
생년월일 : 1977년 5월 5일
신체 : 163 Cm, 45 Kg
서울 서일 전문대 연극영화과 휴학중
데뷔 : 1995년 미스 레모나 상큼상
취미 : 예쁜 향수나 이쁜 성냥갑 모으기 / 특기 : 춤, 수영.
가족관계 : 1남 2녀중 막내
출연작 :
CF - <레모나>, <무스치노>
MBC - 청소년 드라마나,아이싱,나의 아내 수지에게,해바라기
맹가네 전성시대
KBS -종이학,학교,광끼
<박광현>
생년월일 : 1977년 10월 11일
신체 : 177cm, 67kg
특기 : 축구, 스노우보드, 스키
학력 : 관동대 토목공학과 대학원
데뷔 : 1997년 SBS 톱탤런트 선발대회 금상
대표곡 : 비소
출연작 :
TV -
SBS나쁜 여자들,우리가 남인가요등
영화 - <뚫어야 산다>(2002)
CF - <환타> <한국코카콜라> <농심 꿀꽈배기> 등
<정찬>
생년월일 : 1970년 12월 29일
신체 : 179cm, 78kg
취미 : 모든 레포츠
학력 : 서라벌예대 중퇴
대표작 : MBC남자의 향기, 영화<로드무비> 외 다수
<정소영>
생년월일 : 1979년 1월 6일
신체 : 167cm, 47kg
취미 : 영화보기, 게임, 만화보기
학력 :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데뷔 : MBC 28기 탤런트
대표작 : MBC홍국영,사랑할수록외 다수
기획 : 정인
작가 : 이숙진
연출 : 이재동
홍보 : 이일환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 대본.. (3) | 2007.05.25 |
---|---|
본컴과 세컨드컴 (1) | 2007.05.20 |
간만의 영상 편집 -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 인터뷰 영상 (0) | 2007.05.14 |
고맙습니다. 11회 본방과 재방.. (0) | 2007.04.28 |
2007년 3월 19일 부분일식 관측 (0) | 2007.03.19 |